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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공곶이 그리고 수선화 힐링하고 가세요Travel 2020. 3. 9. 23:37반응형
안녕하세요
3월 첫주 따스한 햇살아래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서
어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야외 활동을 금지 당해버렸어요ㅠ
거제에는 코로나 확진자 4명으로 현재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것같아요
아이들도 개학이 연기되고 회사원분들도 재택근무로 인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보내는 날들이 많아져서 집에만 있기 답답하실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늘 거제 수선화가 유명한 공곶이를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해요
아무래도 거제가 청정구역에 속하고 거가대교 상설온도체크와 방역덕분에
마음놓고 다녀왔던것같아요
저는 창원 상남동에서 거제로 이른아침부터 가려고 차에 올라탔어요
약 2시간정도 걸리네요
마산 진동 고성 통영 둘러둘러 가서 그런지 2시간이 넘어요
빨리 가시고 싶으신분들은 거가대교를 지나서 가시면되요
아마 1시간이면 충분히 가지않나 싶어요
많이 흔들렸는데
거가대교 말고도 거제시 축산 방역소가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거제 자주가는데도 말이죠
흔들린 사진 ㅠㅠ
자 드디어 거제 공곶이에 도착했어요
오시는 길은 와현 해수욕장으로 해서 쭉 내려오셔서 바닷길 끝을 따라오시면 되요
와현 해수욕장으로 빠지는길과 서이말등대로 빠지는길이 있는데
네비에 공곶이라고만 쳐도 나와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로 257 주소입니다
네비 잘보시고 가셔야해요
차댈곳이 정말 없어요.
저는 화창한 일요일 2시에 도착했는데 차가 저렇게 많아요
물론 무료주차입니다
하늘 참맑죠?
차를 주차하고 이제 사람들이 걷는곳으로 따라 갑니다. 입구부터
건어물과 말린 새우 파시는 할머님들이 계세요.
맛보고 가라고하시는데 저는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구경만 하고 올라갑니다!
20걸음 걸었을까
반대편에서 내려오는사람들이 저마다 자켓을 걸치지않고 들고오네요
그만큼 힘든 산행이였나봐요
얼마나 걸었을까요
공곶이 이야기 카페와 차와식사 팬션(?) 이 보여요
공곶이 언덕 팬션인가봐요!
되게 카페가 운치있어보여요
공곶이 입구 카페 메뉴판입니다.
모과생강차 5천원이면 저렴한거아닌가요
거제에 모과가 많이나서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그렇게 거제 공곶이 팬션을 뒤로하고
열심히 올라갑니다
올라가다보니 목련 순?
곧게뻗은 꽃나무 싹이 보여서 찍었는데 잘 안보이네요ㅜㅜ
읏추 올라갑니다
가는길에 강아지 7마리가 인절미 처럼 낮잠을 자고있어요
너무 웃긴거있죠
길에 풀어놨는데 목줄이 매여져있어요
바로 근처 이쁜 분홍꽃이 폈더라구요 들꽃인가?
얘 이름아시는분 댓글달아주세요
조금더 올라가니 운치있는
팔각정아래로 보이는 오션뷰
바로옆 가매느렁골에서는 파전냄새가 유혹합니다.
막걸리도 함께요
팔각정에 한걸음 다가가서 찍었어요
실컷 구경하면서 쉬다가
이제는 공곶이를 향해 걸어요 또걸어요
무서운 오르막길
꼭 편한 신발 신고가세요!!
굽높은신발 말고 편한신발이 최고에요
바닷바람이 무서울줄알았는데 되게 포근하고 따뜻해서
땀이 조금 났어요
공곶이의 꽃 수선화에 대한 설명과
공곶이의 조성에 대해 적은 팻말인데 이쯤 올라오면 이미 숨이
턱밑까지 차 오른 상태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역시 개운하네
나오길 잘했어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해집고 다닐때였어요
미세먼지 하나없이 말끔한 거제 공곶이 날씨 푸르네요
거제 8경중 마지막을 담당하고있는 공곶이
요약하자면
외도와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꽃과 나무들을 조성해놓은곳이라고 하네요
이제 공곶이 시작입니다. 아마 입구에서 10분정도 오르막길을 걸었을때에요
되게 이쁜나무들이 새싹이 돋아나고있어서
엄청 푸르진않은데 흙냄새가 진동을해요
탐방로 샷
중간중간 이정표는 우리의 남은 체력을 확인해주는
고마운아이에요
여기가 공곶이 포토존이에요
바다배경으로 한컷찍어보세요
바로 여기에요
줄서서 찍더라구요
딱여기 공곶이 동백나무 사이로 바다를 배경으로 찍어야 이쁘게 나와요
읏차 15분 걸었는데
자꾸 땅만보게되는 비탈길
나무들이 햇빛을 막아줘요 아주 나무동굴 그자체
되게 이쁘죠
사람안나오게 사진찍기가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다들 마스크 꼭쓰세요
돌 길도 되게 이쁘게 죽음의 108계단을 지나
쉼터를 찾았네요
공곶이 천연비누 오천원 아메리카노 2천원
저에게는 아메리카노밖에안보였어요
굉장히 목이탔던것같아요
150미터 남았어요 아마 여기가시면 중간에 쉬어가시는분들이 꽤나 보일거에요
공곶이가 천주교 순례길인가봐요 아까 입구에서도 저 표식을 봤었어요
국토생태탐방로
보통 산에 올라오면 가격이 껑충 뛰지않나요?
생수가 1천원이면 저렴한것같아요
맑은 꽃내음이 저를 부른지알았는데
수제 비누가 저를 불렀네요
열대 식물들이 살짝 보여요
제주도 공항처럼
지금이 한창이죠
동백꽃 구경하기에
코로나 오기전까지만 하더라도 거제에는 동백나무 구경하러 온
외지 손님들이 많았다고해요
공곶이에도 많지만
지심도 외도에가셔도 동백나무 엄청 많아요
드디어 도착한 공곶이 수선화!!
파는시기는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수선화개화시기가 1월부터4월까지라고하니
4월까지는 수선화 꽃핀걸 보실수있으실거에요
아기 동백묘목은 2천원
제가 구입한 천리향 묘목은 3천원 모두 현금만 내시길래
도 현금냈어요
뿐만아니라 무스카리 라는 식물도 팔아요
천리향 꽃 핀 사진이에요
히야신스 꽃향만큼이나 좋아요
이렇게 천리향 묘목 2개 6천원에 구입했어요
저위에는 수선화 밭이에요
유채꽃밭인줄
거제 와현 해수욕장 바닷가에요
가는길에 제눈을 의심할만큼
나무가 휘어져 있었어요
바닷바람이 쌔긴쌘가봐요
동백나무 이쁘다
뭘찍으려 했길래 이렇게도 흔들렸을까
제주도도 그렇고 돌담으로 바닷바람을 막아서
밭 작물들을 보호하죠
음지인데도 시원하고 하나도 안추웠어요
돌담을 그물로 막아놓은게 인상적이였어요
여기가 이제 마지막 쉼터!
예구마을 주차장 가기전에 화장실도 들릴겸 우드데크에는 벤치도 있어요
사각사각 나뭇잎 밟는소리
자 430미터 남은 오늘의 여정 10분넘게 남았네요
평지에서 오백미터는 5분도안걸리는데 비탈길과 돌뿌리들이 많아서
더오래 걸릴수도있어요
해안쉼터도 있고
여기보시면 나무들을 전부 묶어놨더라구요
분재느낌도 나고 신기하더라구요
여기까지 오시면 이제 오늘의 공곶이 코스는 다보신거에요
내려오는길에 목말라서 들린 공곶이 편의점
가판대에는 거제 몽돌빵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쫄깃한 고구마 앙금 유혹을 뿌리치고 물한잔만 사먹었어요
공곶이 주차장 표지판
도보로만 이동가능!!
제가 산 묘목의 조상님 되십니다.
아주 천리향 만리향 만수무강하세요
주차장으로 걸어가는길은 너무나도 기다렸던 순간이죠
다둘러보고 1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도 차가 안빠져있어요
2중주차까지는아니지만 넓은 주차장이 괜찮았어요
공곶이는 입장료가 무료고 주차장도 무료에요!
와현모래숲 해변 공곶이를 뒤로하고 집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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