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동 데이트하기 좋은 또띠아노 맛집 / 타코 강추

안녕하세요 따끈따끈한 신상 맛집이 상남동에 하나 생긴 것 같아요

위치는 상남 시장 주변인데

제가 원래 가려고 갔던 게 아니라 치킨집을 찾다가

상남동 뒤져봐도 확 당기는 치킨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떡볶이 집 옆을 보니 멕시칸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또띠아노가 생겼더라구요

정확히 언제 생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밖을 잘 안 나와서 이제서야 봤네요ㅠ

사장님께서 강아지를 좋아하시는지 입구부터 강아지 짖는 소리와 함께 달마시안이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저희 일행은 입구에 발을 올려놓기 무섭게 개 짖는 소리에 놀라서

흠칫 놀랐지 뭐예요

데이트하시는 커플분들은 입구부터 여친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보호해주는 모습으로 입구부터 점수 따기 좋은 곳이에요

 

 

오픈시간은 오전 열 시

마감시간은 오후 열 시

매주 2/4주 차 월요일은 휴무

앞서 말했듯이 치킨을 먹는 게 목표였는데 못 찾아가지고 꿩 대신 닭이라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입구에 제가 좋아하는 조명이 있어서 한번 찍어봤어요

이쁘지 않나요? 저런 인테리어 너무 좋아요

은은한 필라멘트 불빛이 되게 포근한 것 같아요

안 그래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되게 추웠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길가에 사람도 별로 없었어요

내부에 자리도 많았지만

브런치 타임에 오신 분들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창가 자리도 좋은 것 같아요

비록 앞이 모텔이었지만요..

 

드디어 제가 시킨 쉬림프불고기부리또가 나왔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을 바삭하게 구워서 그 안에 알새우와 불고기 양상추와

핫한 맛의 멕시칸 향이 그윽한 소스가 일품이었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부리또는 겉면에 밥알이 얇게 펴져있는 것이었는데

잘 시킨 것 같았어요

제가 일요일 늦은 저녁에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브런치 카페여서 그랬나 봐요

누가 브런치카페를 늦은 저녁시간에 옵니까!!

 

전체적인 디자인이 이쁘고 인테리어가 맛집스러웠어요

프랜차이즈화 해도 분명 성공할 것 같아요

 

대표메뉴는 커플셋트 부리또 1 or 타코1 + 허니버터포테이토 + 음료2잔

그리고 타코좋아하시는분들을 위한 타코커플세트도 있어요

타코1EA + 스페셜타코1EA +허니버터포테이토 + 음료2잔

여기서 음료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맥주 300cc부터 자몽에이드 레모네이드

콜라 아메리카노 사이다 미란다까지 먹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사이다랑 함께 먹어봤으니 다음번에는 에이드를 한번 먹어보려구요

그리고 제가 느낀 맛은 되게 한국식 퓨전핑거푸드 같았어요

겉에 있는 밥알이 탱글탱글해서 찰기가 좋았어요

또한 그렇게 특유의 발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서 전혀 거부감이 없는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라 줄 서서 먹지 않고 웨이팅이 없는 게

큰 강점 같아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 오신 분들은 제가 봤을 때 두 번 세 번도 더 올 맛집입니다. 확실해요

여기까지가 장점이었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을 꼽자면

가격이 조금 하는 것 같아요. 비싸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대표 메뉴인 커플세트를 먹는다고 치면 만구천원이에요

치킨 한 마리 값이죠

타코가 치킨보다 과연 배가 부를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기에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맛은 정말 자부해요 사장님과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매우 좋고 친절하셔서 기억이 많이 남네요

 

많은 연인 분들과 창원 상남동 오실 때에 한번 들려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