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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왕 신문왕의 만파식적 설화 꼼꼼정리Study/역사 2020. 5. 3. 13:58반응형
만파식적 설화를 자세하게 들려드릴텐데요
전설로 내려오는 만파식적 이야기에대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신라는 한반도 남쪽을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삼국을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삼국 통일로 영토와 인구가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세 나라를 통일하고, 당나라를 완전히 몰아 낸 한반도에는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681년 세상을 떠난 문무왕은 살아 있을 때 이렇게 말했니다.
"내가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말고 바다에 장사를 지내라. 죽은 뒤 용으로 다시 태어나 나라를 지키고 불교를 받들도록 하겠다."이를 듣고 주위 신하들이 깜짝 놀라 말하였습니다.
"폐하, 용은 하찮은 짐승일 뿐인데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자 문무왕이 대답하였습니다.
"비록 내가 짐승인 용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나라를 지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문무왕이 죽자, 그 뜻을 받들어 불교식으로 화장을 하고 동해 바다 바위에 장사 지냈습니다.
사람들은 문무왕이 다시 용으로 태어나 나라를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오늘날 경상 북도 경주 앞 바다 한가운데에 문무왕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대왕암이라고 부르면서, 나라를 아끼고사랑하는 문무왕의 깊은 뜻을 기렸습니다. 지금도 가보시면 제를 지내고 굿하는모습을 가끔 볼수있습니다.신문왕은 아버지인 문무왕을 위하여 동해 바닷가에 감은사라는 절을 짓고 문무왕이 생각날 때마다 감은사에 가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왕은 동해 바다에 작은 산이 떠오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점을 치는 관리가 신문왕애게 말하였습니다.
"제가 어제 점을 쳐 보니, 문무왕께서 저희들에게 보배를 내려 주실 징조가 보였습니다. 폐하께서 직접 동해 바다로 나가 보시는 것이 좋을듯하옵니다."신문왕은 매우 기뻐하며 동해 바다로 나갔습니다.
왕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있는 바위로 가자 용이 나타났습니다. 용이 대나무를 바치면서 말하였습니다.
"문무왕께서 바다의 큰 용이 되어, 저에게 이 대나무를 왕께 전하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이 대나무를 가지고 가셔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온누리가 평안해질 것입니다."
신문왕은 기뻐하며 많은 비단과 금은 보화를 용에게 주고 궁궐로 돌아와 피리를 만들어 소중히 보관하였습니다.그런데 이 피리는 정말 신통한 능력이있어서 약탈하러 온 왜군이 모두 물러갔고 가뭄이 들때 불면 비가 내렸고, 홍수가 심할때 불면 비가 멎었습니다. 또 바다에 폭풍이 일 때 피리를 불면 바람이 잦아지고고 파도가 멈췄습니다. 사람들은 이 피리를 '이 세상에 불어닥치는 온갖ㅠ거센 파도를 잠잠하게 한다.'는 뜻으로 만파 식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앞의 이야기는 세 나라를 통일한 신라의 상황을 매우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무열왕의 뒤를 이은 문무왕이 당나라 세력을 몰아 내고 대동강 남쪽 지역에서 통일을 이루자, 백성들에게도 평화로운 날들이 찾아왔습니다.
통일 뒤 신라에서는 왕의 힘이 아주 강해졌습니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 왕을 중심으로 전쟁을 치르는 동안 모든 신하들이 왕의 명령에 복종했기 때문입니다.
왕실에서는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같은 김씨끼리만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의 자리는 항상 큰아들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에 왕은 왕자를 얻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왕은 귀족들을 신하로 거느리면서 통일 신라를 다스렸습니다.<감은사탑>
감은사는 동해로 들어오는 왜구를 부처님의 힘으로 막고자 하여 지은 절입니다. 문무왕이 절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뜨자, 신문왕이 그 뜻을 이어 682년에 절을 완성하고 아버지의 큰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감은사라고 이름붙였습니다.그리고 이전에는 절에 탑을 하나만 세웠는데, 감은사
때 처음으로 탑을 두개 세웠습니다. 이 사실로 이
때부터 탑을 세우는 방식이 새롭게 바뀌었음
을 알 수 있습니다.반응형'Study >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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